성씨의 유래

성씨의 유래

장흥임씨시조(長興任氏),임호(任顥)

작성일 : 2017-05-07 17:14 수정일 : 2018-03-06 20:33

장흥임씨(長興任氏)의 연원

장흥임씨시조(長興任氏) 임호(任顥)는 중국 절강성(浙江省) 소흥부(紹興府) 출신으로 고려(高麗) 정종(靖宗) 연간인 서기 1035년 ~ 1046년 경에 고려에 건너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公)은 당시 중국에서 올 때 석가(石舸)를 타고 현 전남(全南) 장흥군(長興郡) 관산읍(冠山邑) 천관산(天冠山) 아래 임씨도(任氏島)에 맨 처음 정박한 후 옥당리(玉堂里) 당동(堂洞) 마을에 정착 개기(開基)하였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本貫)을 장흥(長興)이라 부르게 되었다.

시조 임호는 상서공부원외랑(尙書工部員外郞)을 지내다 후에 태자태부(太子太傅)에 증직되었고, 아들 임의(任懿)가 관계에 진출하면서부터 장흥임씨들은 고려경벌(高麗慶閥)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임의는 문종조(文宗朝)부터 예종조(睿宗朝)에 걸쳐 크게 활약하여 귀족 가문으로 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문종 24년인 서기 1070년에 어시병과(御試丙科)에 급제한 후 비서성교서랑(秘書省校書郞)을 초직으로 관계에 진출한 후 계속 승진하여 문하시랑 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의 지위에까지 오르고 예종 4년에 수상(首相)을 지내게 된다.

그는 아들 3형제를 두었는데 장자인 임원숙(任元淑)과 계자인 임원준(任元濬)은 모두 평장사에, 둘째아들 임원후(任元厚)는 수상인 문하시중(門下侍中)의 지위에까지 오르게 된다. 또한 임원후의 딸이 고려 제17대 인종(仁宗) 왕비가 되면서부터 가문은 더욱 빛나게 된다.

임씨들은 상대가계(上代家系)에 대하여 1956년 병신대동보(丙申大同譜)를 발행할 때까지는 실전되어 알 수 없으므로 임호를 원조(遠祖)로 하고 고려사 등 문헌에서 기록이 확실한 임의를 1세조로 하였다.

그러나 임의의 묘지명(墓誌銘)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이를 판독한 결과 임호가 곧 임의의 선친(先親)임이 밝혀졌고, 차자로 인식되었던 임원숙(任元淑)이 장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또한 임원준(任元濬)의 아들과 손자에 대하여도 역대 족보에서 오류가 검증되어 1998년 상대가계를 다시 정립하고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당동에 정안사라는 사우를 신축하여 이들 5위분의 제사를 모셔 오고 있다.

장흥임씨들은 전남 해남, 보성, 충남 아산 지방 등지에서 주로 세거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장흥임씨(長興任氏)는 전국에  32,198명이 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