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의 유래

성씨의 유래

파릉호씨시조(巴陵胡氏),호극기(胡克己)

작성일 : 2017-06-02 16:12 수정일 : 2018-09-04 15:32

시조 및 본관의 유래

파릉(巴陵)은 악양(岳陽)의 옛 지명(地名)으로 중국(中國) 호남성(湖南省) 북동 끝에 있는 악양지구의 현공서(縣公署) 소재지이다. 동정호(洞庭湖)의 물이 양자강(揚子江)으로 흘러나가는 출구에 위치하여 양자강의 수운(水運)과 경광철도(京廣鐵道) 육운(陸運)이 겹쳐 있어서 호남성의 관문 구실을 한다. 남북조(南北朝) 시대부터 있어 온 옛도시로 악주성(岳州城) 서문(西門)에 있는 악양루(岳陽樓)는 동정호와 양자강을 전망하는 웅대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파릉호씨(巴陵胡氏)는 중국(中國) 안정(安定)에서 계출(系出)된 성씨(姓氏)로서, 송(宋)나라 때 사람인 호안국(胡安國)의 16세손 호극기(胡克己)를 시조(始祖)로 하고 있다.

문헌(文獻)에 의하면 극기(克己)는 명(明)나라 말엽에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학사(翰林學士)에 올라 1643년(인조 21) 답례사(答禮使)로 우리나라에 왔다가 명(明)나라가 청(淸)나라에 멸망되다 “내가 천조(天朝)에 복명(復命)치 못하고, 조종(祖宗)의 당이 전란(戰亂)에 짓밟히니 창천(蒼天)도 무심(無心)하다. 차라리 동해(東海)에서 죽을지언정 고국(故國)에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하고 경기도(京畿道) 덕성면(德城面0 중장내(中庄內)에 초가(草家)를 지어 <치암우(恥菴寓)>라 이름짓고 여생(餘生)을 보내니, 조선(朝鮮)의 효종(孝宗)이 그의 충성심(忠誠心)을 높이 치하하고 그 지장의 조세(租稅)오 녹(祿)을 삼게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극기(克己)의 본향지(本鄕地)인 중국(中國) 파릉(巴陵)을 본관(本貫)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대표적인 인물

역사상 가문을 빛낸 인물로는 극기(克己)의 맏아들 제백(濟伯)이 학자(學者)로 문명(文名)이 높았고, 후손 사룡(士龍)은 어모장군(禦侮將軍)에 올라 녹사(錄事)를 지낸 태기(泰起), 충찬위(忠贊衛)에 오른 시익(時益)과 함께 명망 높은 가문을 더욱 유명하게 하였다.


인 구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파릉호씨(巴陵胡氏)는 남한(南韓)에 총 194 가구, 767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00년 통계청 인구조사에서는 90가구 26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