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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심씨] 심주(沈 冑)

작성일 : 2018-08-29 14:31

자(字)는 자윤(子胤), 호(號)는 옹정(甕亭). 구령(龜齡)의 손자. 풍덕군수(豐德郡守) 실(實)의 아들로 백부(伯父) 보(寶)에게 출계(出系). 1457년(세조 3) 도총부경력(都摠府經歷)으로 재직 시에, 영월로 추방된 노산군(단종) 승하(昇遐)의 흉보를 듣고 관인(官印)을 도총부 안 벽에 걸어놓고 김포 옹자정(甕子井)에 은거(隱居)하였다. 두견시(杜鵑詩)에 가로되

草綠江南愁日暮(초록강남수일모) 풀 푸른 강남에서 해 저묾을 걱정하며

秉潮催發漢湄船(병조최발한미선) 조수 따라 마지막 배 뜨기를 재촉하네

蜀中萬事無人問(촉중만사무인문) 나라 안 다 뒤져도 물어 볼 곳 없으니

獨向靑山拜杜鵑(독향청산배두견) 나 홀로 청산을 향해 두견을 사모하네

이라 하여 그 뜻을 표시하였다. 늦게 소정(小亭)을 지어 옹정(甕亭)으로 자호(自號)하여 여기서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 종신자정(終身自靖)하였다. 후에 단종절신(端宗節臣)으로 추앙(推仰)되어 이조참판(吏曹參判)의 증직(贈職)을 받았으며, 계룡산록(鷄龍山麓/동학사) 숙모전(肅慕殿)에 배향(配享) 되었다. 산소는 김포시 옹자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