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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황씨] 황박(黃 珀)

작성일 : 2019-02-13 14:21

?~1637(인조 15) 광해군(光海君) 때 무과(武科)에 급제(及第)하여 선전관(宣傳官)이 되었으며, 1621년(광해군 13) 명나라 사신(使臣)이 왔다가 귀국(歸國)할 때 마침 후금(後金)이 심양(瀋陽)․요양(遼陽)을 함락하여 육로(陸路)가 막히자 자원(自願)하여 해로(海路)로 중국 등주(登州)까지 그들을 전송하고 돌아왔다.

1634년(인조 12) 의주 부윤(義州府尹)을 거쳐 뒤에 동지중추부사 (同知中樞府事)에 올랐고 노령으로 퇴관(退官)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날 직전에 천문을 보아 전란이 있을 것을미리 알고 직산 수령 이척연(李惕然)에게 적을 방어할 준비를 갖추라고 권고하였으나 척연은 듣지 않았다.

그 해 12월 호병이 몰려 들어 인조는 남한산성에 피했는데 박(珀)이 가동(家童)으로 궁시(弓矢)를 갖춰 호서백(湖西伯) 정세규(鄭世規)에게 나아가 여러 가지로 용병의 방책을 권고하였으나 듣지 않으므로 할 수 없이 적과 대결하다가 얼굴에 화살을 맞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숙종(肅宗) 때 그의 부자의 정문(旌門)이 세워지고 공조 판서(工曹判書)에 추증(追贈)되었다.